자체 브랜드 vs 화이트 라벨: 사업에 적합한 것을 선택하는 방법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굿즈를 판매하거나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려는 사업주라면, 아이디어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두 가지 제품 소싱 옵션이 있습니다. 바로 화이트 라벨링과 자체 브랜드입니다. Zara, Ikea, Aldi 같은 주요 국내외 브랜드들이 이러한 방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화이트 라벨"과 "자체 브랜드”는 때로 혼용되어 사용되는데, 둘 다 제3자 제조업체의 제품에 자신의 브랜드 로고를 붙여 판매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사점은 여기까지입니다. 자체 브랜드 제품과 화이트 라벨 제품의 핵심 차이점과 각각의 장단점을 이해하면 사업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두 방식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과 자신에게 맞는 옵션을 선택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자체 브랜드란 무엇인가요?

자체 브랜드는 회사가 제3자 제조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자신의 브랜드만을 위한 독점 제품을 만드는 방식으로, 맞춤형 배합, 기능, 포장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의점부터 의류 소매점, 가구 매장까지 어디서나 자체 브랜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자체 브랜드 계약에는 제조업체가 해당 제품을 다른 브랜드에 판매하는 것을 제한하는 독점 계약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체 브랜드는 제조를 제3자에게 아웃소싱하면서도 자신만의 브랜드명으로 제품을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제조 과정을 직접 처리하는 비용을 피하면서도 크기, 소재 및 기타 제품 사양을 직접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준의 맞춤화는 타겟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전문화된 제조 과정은 비용이 더 많이 들 뿐만 아니라 더 전문적인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제품 가격대를 더 높게 책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선하고 품질 관리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은 고객 충성도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자체 브랜드 사례

스낵 회사를 운영하면서 제품 라인업에 독특한 견과류가 들어간 스낵을 추가하고 싶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스낵 생산업체에 연락하여 특별한 스낵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합니다. 견과류 종류, 초콜릿 종류, 글루텐 프리, 비건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 Warby Parker는 미국 본사에서 자체 안경을 디자인하지만, 중국의 제3자 제조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안경테를 제조하고 자사 브랜드명으로 독점 판매합니다. 자체 브랜드 프로세스를 통해 이 수십억 달러(약 1조 4,731억원~14조 5,836억 9,000만원) 규모의 브랜드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독특하고 고품질 제품으로 명성을 쌓았습니다. Ray-Ban은 모회사인 EssilorLuxottica 산하에서 자체 생산 시설을 소유하고 있으며, 소유하지 않은 브랜드를 위한 안경테 생산 라이선스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화이트 라벨링이란 무엇인가요?

화이트 라벨링은 화이트 라벨 공급업체로부터 기성품을 구매하여 최소한의 맞춤화 또는 맞춤화 없이 자신의 로고와 포장으로 리브랜딩하는 방식입니다. 이때 여러분의 회사는 디자인, 개발 또는 생산 과정에 관여하지 않습니다. 마케팅과 유통만을 담당합니다. 이러한 제3자 제조업체로부터 구매하는 일반 제품은 경쟁업체를 포함한 여러 소매업체에서 판매될 수 있습니다.

제품 라인업을 빠르게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면 화이트 라벨 계약이 사업에 적합한 방향일 수 있습니다. 높은 마진과 확장성을 제공하는 사무용품이나 뷰티 제품 같은 기존 카테고리에서 특히 효과적입니다.

화이트 라벨링 사례

견과류가 들어간 스낵을 시장에 출시해야 하는 촉박한 일정에 직면해 있고, 스낵의 재료와 내용물을 맞춤화하는 것보다 속도에 더 집중한다면 화이트 라벨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미 다른 브랜드를 위해 기성품 화이트 라벨 견과류 기반 스낵을 제공하는 제3자 공급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단순히 자신만의 브랜딩을 추가하는 것입니다.

Target과 아마존(Amazon) 같은 브랜드들은 바퀴를 다시 발명하지 않고도 제품 라인을 확장하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화이트 라벨 제조를 자주 활용합니다. 타겟의 가구 섹션에서 기시감을 느낀 적이 있다면, 아마도 웨이페어(Wayfair) 같은 다른 가구 소매업체에서 그 제품들을 본 적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체 브랜드 vs 화이트 라벨: 차이점

화이트 라벨과 자체 브랜드의 주요 차이점은 화이트 라벨 제품은 여러 소매업체에서 판매되는 일반 제품인 반면, 자체 브랜드 제품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차이점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자체 브랜드와 화이트 라벨의 몇 가지 주요 차이점을 더 살펴보겠습니다.

• 맞춤화. 자체 브랜드 제품은 더 높은 수준의 맞춤화를 제공하여 경쟁업체와 제품을 차별화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는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특히 유리합니다.
• 속도. 화이트 라벨 제품은 일반적으로 자체 브랜드 제품보다 빠르게 시장에 출시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해당 특정 아이템 생산에 이미 전문성을 갖춘 제조업체에서 미리 제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 제품 가격. 자체 브랜드 제품의 경우 더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1) 더 높은 수준의 맞춤화를 제공하고, 2) 다른 누구도 여러분의 제품을 판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특정 기능이나 제품 사양에 대해 더 큰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소비자들이 있는 틈새시장을 타겟팅할 수 있습니다.
• 품질 관리. 자체 브랜드 제품의 경우 제품 품질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습니다. 화이트 라벨 제품의 경우 제조업체의 기존 제품에 제한됩니다.
• 초기 투자. 자체 브랜드 제품의 경우 화이트 라벨 제품보다 연구개발(R&D)에 더 많은 초기 투자가 필요합니다.

자체 브랜드와 화이트 라벨링 중 선택하는 방법

• 예산 결정하기
• 시간 제약 고려하기
• 수요 검증하기

자체 브랜드와 화이트 라벨링 중 어느 것을 선택할지 결정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산 결정하기

R&D 예산이 없다면 화이트 라벨링이 적합합니다. 제품의 실제 디자인이나 개발에 재정적으로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브랜딩, 마케팅, 유통에 더 큰 예산을 할당할 수 있습니다.

시간 제약 고려하기

속도가 우선순위인가요? 예를 들어, 신생 패션 브랜드를 막 런칭했는데 재고 품목에 선글라스를 추가하고 싶지만 여름이 코앞에 다가온 상황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또는 연간 매출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제품 라인에 고마진 아이템을 빠르게 추가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화이트 라벨 제품을 자체 브랜드 제품보다 훨씬 빠르게 시장에 출시할 수 있기 때문에 화이트 라벨 프로세스가 더 나은 옵션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R&D에 시간이 있다면 자체 브랜드 제품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요 검증하기

화이트 라벨 제품은 검증된 제품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새로운 자체 브랜드 제품을 시장에 도입하는 것은 더 높은 수준의 맞춤화가 포함되어 더 높은 위험을 수반합니다. 타겟 고객에게 어필하지 못할 수 있는 자체 브랜드 제품 개발에 리소스를 투자하기 전에 수요를 검증하세요.

이를 수행하는 한 가지 방법은 경쟁업체 분석입니다. 여러분의 브랜드가 적용된 또 다른 화이트 라벨 제품을 출시하는 상황이 생길까요? 예를 들어, 현재 시장에 있는 모든 화장품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아직 알파 세대를 타겟으로 마케팅하는 브랜드가 없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고 알파 세대를 타겟으로 한 화장품 브랜드를 위한 시장 수요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환율: 2025년 11월 기준